본문 바로가기
헬스&웰빙

"지하철 전자파 안전한가요?"…정부·시민단체 공방

by 625freekick 2023. 9. 16.
반응형

이미지-sbs

정부가 어제(14일)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전자파 측정 결과를 내놨는데요.

결론은 '안전하다'입니다.

앞서 한 시민단체가 대중교통 전자파 위험성을 주장하면서 정부가 전자파 검증에 나선 건데, 시민단체는 여전히 위험하다는 입장입니다.

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.

[기자]

저는 지금 수도권 지하철 2호선을 타려고 하는데요.

직접 전자파를 측정해 보겠습니다.

이미지-sbs


전자파는 최대 26.7mG, 최소 0.17mG가 나왔습니다.

정부가 따르는 인체보호 기준, 833mG를 충족하는 수치입니다.

인체보호 기준 대비 전자파 노출량을 살펴보면 지하철은 최대 8.97%, 버스는 최대 4.52%, KTX와 SRT는 최대 0.53%로 나타났습니다.

[남영준 /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기반과 과장 : 저희가 이번에 발표한 자료는 8월 11일 한 시민단체의 문제 제기에 따라서 주요 대중교통에서 전자파를 측정해 공개한 것입니다. 전자파를 조사한 결과 모두 국제 표준인 인체보호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]

이미지-sbs


환경보건시민센터는 과기정통부가 밝힌 최고 수준 8.97%를 833mG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74mG가 나온다면서 여전히 위험하다고 반박했습니다.

[최예용 /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: 장기적으로 노출됐을 때 어린이들에게 백혈병 발병률이 높아지는 세기가 4mG입니다. 저희는 4mG 기준으로 판단을 하는 것이죠.]

이미지-sbs


과기정통부는 "4mG는 일부 소아백혈병 연구에서 노출그룹을 나눌 때 사용한 하나의 조건이었다"며 "인체보호 기준은 대부분 국가가 채택하고 있는 국제비전리복사보호위원회의 기준을 따르는 것이 합리적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

이미지-sbs


대중교통의 경우 전자파가 흐르는 정도를, 스마트폰은 인체 흡수 전자파를 유해성 기준으로 삼는데 최근 프랑스는 애플의 아이폰 12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전자파가 방출됐다며 판매 중단에 나섰습니다.(참고-sbs)